김지사-나프탈리베네트 만남
전북 새만금 발전구상 등 공유
김관영 도지사가 나프탈리 베네트(51) 이스라엘 전 총리와 만남을 갖고 전북과 새만금에 대한 발전구상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22일 한-이스라엘 경제협력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국제적인 창업 선도지역인 이스라엘과 전북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세계적인 스타트업을 키워온 경험을 갖춘 이스라엘과 놀라운 제조기술과 생산기술을 보유한 전라북도의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T·로봇·스마트팜·바이오 푸드테크 등 분야에서 선진적인 기술력을 가진 이스라엘이 농생명 및 이차전지 분야와 관련해 강점을 가진 전라북도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번 교류는 전북에 대한 이스라엘의 적극적인 관심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김 지사와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의 만남은 지난 5월18일에 이루어졌던 ’한국-이스라엘 컨퍼런스‘ VIP 갈라만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만남에서 이스라엘측은 전북도와 기업인들이 조만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전북도도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이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를 만나 전북의 발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차전지 산업, 농생명바이오산업, 스마트팜, 기회의 땅 새만금의 비전을 추구하는 전북과 이스라엘이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도 “전북과 새만금이 농업과 이차전지의 중심지역으로 자리잡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