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미세먼지 153㎍ 주의보

전북 6개 지역에 2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해당지역은 남원·순창·임실·진안·무주·장수이다.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53㎍(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μg/㎥ 이상 2시간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동부권역의 이날 평균 농도는 오후 2시 155μg/㎥, 오후 3시 153μg/㎥을 기록했다.

이번 주의보는 지난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당분간 고농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부권역(전주, 익산, 완주)과 서부권역(군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에도 추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예상했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실외활동 때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이와 함께 차량 운행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