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구제역이 연달아 11건이 발생한 가운데 고창군은 관내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창군은 우제류 농가에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축산차량으로 인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흥덕면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중이다.

또 축협 등 관련 생산자단체와의 가축방역 협의회를 개최하여,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한 소독, 예찰, 방역수칙, 백신접종 등 방역 대책을 안내했다.

군과 방역본부에서는 매일 우제류 농가에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장단위 차단방역 지원을 위해 각읍면을 통해 구제역바이러스에 효력이 있는 소독약품을 전체 우제류 농가 960호에 약 3톤을 공급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백신접종, 꼼꼼한 소독,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제적 차단 방역이 최선이므로 농가에서 철처히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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