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올해 5월 도내 인근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SFTS를 포함한 진드기매개감염병 발생 및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SFTS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의 한 종류로 4월에서 11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질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열,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 뿐만 아니라, 백혈구 및 혈소판 수치 감소를 동반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20% 정도로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진드기는 농경지, 텃밭, 등산로나 하천 주변 등 풀이 많은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농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쉬워서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농작업 시 밝은 색의 긴팔, 긴바지를 입고 팔토시, 목수건, 장갑 등을 추가로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며 기피제를 옷 부분에 뿌려서 진드기가 몸에 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농작업 후에는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작업복은 따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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