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주대 뒤편 천잠산 일원 약 900m 구간의 등산로를 안전하게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천잠산 일원의 생활권 숲길 구조개량과 식생 파괴구간 생태계 복원, 쉼터 조성 등을 통해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구상됐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7월까지 총 4억원을 투입해 노후하고 훼손된 숲길에 구조개량·노면 복원, 야자매트(730m)·배수로(3개소)·목교(1개소)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한 경사가 급해 이용상 불편하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등산로에 원주목계단(45개소) 및 데크계단(60m)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숲길을 이용토록 추진한다.

이밖에 인접한 편백나무숲에는 데크형 평상(3개소) 및 벤치(4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산림치유와 휴식을 위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최현창 자원순환본부장은 “울창한 숲을 환경보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훼손은 최소화하고 지역의 산림생태·문화·역사를 연계할 수 있는 숲길로 조성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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