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도로-엔진룸 발생 최다
과열-과부하-전기적요인 순

도내에서 최근 5년간 여름철에 차량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운전자들의 차량 안전점검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전북소방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전북 차량 화재는 365건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별론 일반도로가 170건으로 46.6%를 차지했고, 고속도로 57건(15.6%), 주차장 57건(15.6%)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불이 시작된 지점은 엔진룸이 178건(48.8%)으로 절반 가량이었고, 바퀴 42건(11.5%), 적재함 41건(11.2%) 순이다.

원인별론 과열과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150건(41.1%), 전기적 요인 90건(24.7%), 부주의 47건(12.9%) 순으로 파악됐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여름철 폭염과 휴가철 피서를 위한 장거리 운행 도중 차량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꼼꼼하게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차량 안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도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졍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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