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서 푸드테크
식품원료개발 생산기술 등
미래 대응방안-전략모색

익산시가 기술 고도화로 산업과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시대 식품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제13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가 24일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국식클 입주·벤처기업, 식품업계·학계·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농식품부·전북도·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빅블러 시대를 맞아 식품산업 대응방안 및 전략 모색 등을 위해 마련됐다.

‘빅블러(Big Blur) 시대, 식품산업의 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한 국제콘퍼런스에는 미국, 캐나다, 덴마크 등 해외 정부·기업, CJ제일제당 및 SK텔레콤, 푼타컴퍼니, 배달의 민족 등 국내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연사로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는 ‘푸드테크’, ‘고객맞춤 플랫폼’, ‘식품원료 생산기술’, ‘인프라테크’등 총 4가지 세션이 진행됐다.

먼저 FDA 수입식품국 덴 솔리스 부국장은 ‘수입식품 모니터링에 AI 활용모델’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어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예소원 Cognex Korea 식품제약사업부 이사가 디지털 공장 전환, 머신비전 및 딥러닝 기술 적용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현재 배달의 민족 이사와 장진호 푼타컴퍼니 대표는 푸드테크 미래전망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 PIP International사 대표 및 정지원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센터장은 ‘식품가공을 위한 원료개발 생산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이 밖에도 Sorensen 덴마크 식품·생물자원 분야 국가클러스터 총괄대표와 SK텔레콤 윤종필 박사는 유럽국가들의 ‘Foodture’ 프로젝트 및 푸드테크 동향, 국가식품클러스터 5G 융합서비스 구축사례 등을 공유했다.

각 세션별 연설은 유튜브(국가식품클러스터TV), 아리랑 TV, KTV를 통해 실시간 송출됐으며, 향후 유튜브를 통해 편집본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토대로 식품산업과 그린바이오까지 연계해 지역 산업구조를 새롭게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블러 현상은 기술 고도화 및 사회환경의 빠른 변화로 기존 사업이나 업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식품산업은 기후변화, 식량안보 해결 등을 위해 푸드테크, AI-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블러 현상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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