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9월 1일 독일문화주간 개최
독일대표단 전주찾아 행사장
프로그램 추진세부사항 점검

전주시의 대표적인 공공외교 행사로 자리 잡은 ‘전주세계문화주간’이 올해는 오는 9월 독일문화주간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24일 주한독일대사관과 주한독일문화원의 관계자들이 전주를 찾아 독일문화주간의 성공적인 개최를 논의했다.

이날 독일 대표단은 전주시청을 찾아 올해 독일문화주간 개최협의와 함께 전주-독일 문화 및 산업 교류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대표단은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면서 독일문화주간의 주요 행사장인 전주한옥마을과 세병공원 등을 둘러본 후 장소별 프로그램 추진 관련 세부사항을 확인했다.

이어 전주시립교향악단을 찾아 성기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독일문화주간에 선보일 독일 클래식 공연에 대해 논의했고, 전북대학교 독일학과 교수진과 행사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시는 올해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주한독일대사관, 주한독일문화원 등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독일대표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9월 1일부터 7일까지 소리문화의전당 등 전주시 일원에서 ‘전주 세계문화주간 2023 독일문화주간’을 개최한다.

독일문화주간 동안 전주시민 및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베토벤, 모차르트 등의 유럽 음악가와 칸트, 헤겔 등의 철학가, 괴테, 헤르만 헤세 등의 작가 등을 배출한 대표적인 문화강국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클래식한 독일의 문화 뿐만 아니라, 독일의 동시대 문화를 보여줄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과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주한 해외대사관 및 문화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주세계문화주간’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본 사업은 대표적인 국제교류 우수사례를 수상하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반현아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올해는 한독수교 기념 140주년으로 매우 뜻깊은 해이다”면서 “올해는 특히, 독일의 주요기관, 기업 뿐 만 아니라 전주시의 시립교향악단과 독일의 솔로이스트 협연 등 시민들에게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물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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