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기재부 예산실장이 주재한 ‘2023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국가예산 주요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정부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24일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완섭 예산실장을 비롯해 총괄·사회·경제 예산심의관 등 담당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업별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이 날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주기 그린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의 조속한 예타 통과와 함께 내년도 예산 반영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친환경·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 핵심기술의 선제적 개발 및 검증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사업’의 조속한 R&D 예타 통과와 연구개발비로 국비 176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활용한 '새만금 스마트팜 온실단지 조성 사업'의 국비 지원 건의와 함께 분지형 고랭지로 특색 있는 자연·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진안 신광재(도유림)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 세계 산림약용식물 단지를 조성하는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 사업’ 관련 사전 타당성 용역비 5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오는 2026년 개항하는 5만톤급 부두에 적합한 수심(-14m) 확보를 위한 투기장 조성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한 '새만금신항 1단계 총사업비 조정' 건의와 1단계 배후부지 민자사업의 재정사업 전환을 건의했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로 새로운 전북을 향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성공적인 특별자치도 출범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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