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지적재조사 대회 계기
기간단축-성과↑ 업무 확대
사업 드론활용률 70% 넘어
"주민 만족도↑ 사업 가속도"

드론을 이용한 고정밀 영상 기반의 ‘지적재조사 측량 시대’가 활짝 열렸다.

그 동안 지적재조사사업에는 드론을 접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은 물론 실험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선행돼 왔다.

최근에는 지적재조사의 모든 공정에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성과물의 품질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드론을 활용해 촬영한 영상은 지적재조사 추진공정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25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지적재조사사업에서 39%에 그치던 드론 활용률은 2019년에 51%로 증가했고 2020년 들어서는 70%를 넘어서 현재는 거의 모든 공정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한 지적재조사측량 경진대회를 계기로 민간·공공의 업무 역량이 강화돼 지적재조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와 LX공사는 지난 22~23일까지 LX국토정보교육원에서 열린 ‘제2회 드론활용 지적재조사측량 경진대회’를 주최ㆍ주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지적재조사를 담당하는 공무원, LX공사, 민간 지적측량 수행자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에 드론 활용을 확대하고 고해상도 정사영상 제작과 토지의 경계추출, 면적계산, 경계 및 면적조정 등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역량을 평가했다.

그 동안 드론을 활용한 시연이나 경진대회는 전국 시ㆍ도 곳곳에서 진행돼 왔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된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최근 131개가 넘는 민간업체와 드론, 모바일 랜디고 등 신기술을 활용해 전 국토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부와 LX공사는 지적재조사 업무량이 증함에 따라 신기술의 융·복합 구현과 3D 데이터 구축을 통해 업무 혁신과 사업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국책사업의 조속한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적재조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적기에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적재조사 사업 전반에 걸쳐 드론을 활용한 측량기술의 적용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X공사 오애리 지적사업본부장은 “사업설명회에 드론영상을 도입하자 주민의 만족도가 높아져 지적재조사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신기술 활용과 연구개발에 적극 지원해 성공적인 국책사업의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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