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남원시지부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전적지 순례 행사를 가졌다.

순례단 30명은 호찌민에서 월남전 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기록한 전쟁박물관과 월맹군 지하 사령부 현장을 방문한 후, 다낭으로 자리를 옮겨 십자성 1지원단 전적지와 청룡부대 여단본부 전적지 등을 탐방했다.

베트남 전적지 순례 사업은 남원시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예산 등을 지원한 사업으로, 현재까지 4회 100명이 참여했다.

한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로 올해 재개되어 유공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단체 관계자는 “이역만리 월남전선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한 전우들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최경식 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유공자로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영 주민복지과장은 “반세기 전 조국의 부름을 받고 월남에서 목숨 바쳐 싸워준 참전유공자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그 가족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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