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문화동에 위치한 군산남중학교가 오는 2027년 3월에 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학교 부지로 이전 신설된다.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는 지난 3일 동북부권 이전 신설 대상학교로 군산남중학교를 선정하는데 합의했다.

이어 지난 24일 남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전 신설 제안설명회를 가졌으며, 24일과 25일 이틀간에 걸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학생과 학부모 총 참여자 수 1,077명 가운데 761명(70.7%)이 이전 신설에 찬성해 군산남중을 최종 이전 신설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박경희 교육장은 “학교 이전 신설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2027년 3월 이전 신설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중학교가 이전 신설되면 현 부지는 이전이 확정된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 부지와 연계해 미래진로직업체험관, AR·VR스포츠센터, 유아(숲)놀이터, 실내클레이밍 등 대규모 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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