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3년 4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가 감소한 7억 1천92만 달러, 수입은 11.2%가 감소한 4억 9천688만 달러, 무역수지는 2억 1천404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월별 수출금액이 7억불 이상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 기록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무역수지는 2억 1404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26억 5357만 달러 적자로 조사됐다.

올 들어 전북 수출은 1월에 5억 6900만 달러, 2월은 6억 4200만 달러, 3월엔 6억 7200만 달러, 4월은 7억 1092만 달러를 넘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북 수출은 크레인, 사다리차 등 특장차, 화물차 및 건설광산기계 등 중장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났다.

전북 수출은 지난달 대륙별로는 유럽(32.4%), 중남미(12.4%), 중동(48.6%), 아프리카(11.6%) 수출은 증가한 반면 아시아(-21.3%), 북미(-6.7%), 대양주(-11.8%)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력 수출국가인 미국(-7.2%), 중국(-22.3%), 일본(-15.0%) 등으로 수출이 모두 감소했고, 러시아(638.9%), 폴란드(11.0%), 브라질(55.9%)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전북은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총 수출의 1.43%를 차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 기록했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무역수지 적자와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라북도는 특장차, 화물차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11개월만에 월별 수출액이 7억불을 다시 기록했으며, 무역수지가 2억불을 넘은것도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만”이라고 말했다.

/김완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