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차전지 특화단지 결의
대광법 기재부설득 전략짜기
금융지 범전북의원 지원사격
9월국회이전 현안 해결 박차

전북도와 정치권이 현안 추진과 관련해 총력전에 돌입하면서 어떤 성과가 나올 지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은 현재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이차전치 특화단지 유치를 포함해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법(대광법) 개정,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등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도와 정치권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북특별자치도법을 통과시키면서 가장 큰 과제를 풀었다.

하지만 이후 숙원사업 상당수가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 때문에 도와 정치권은 9월 정기국회 이전에 핵심 사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수도권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 범전북 정치인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6월1일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염원 전북인 결의대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전북 주요 인사 및 출향민들이 대거 참석해 전북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광법 개정안은 연초부터 도와 정치권이 올인하다시피 심혈을 기울였지만 정부 부처 설득이라는 난관에 멈춰있다.

당초 여야 정치권 분위기를 보면 별 문제 없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재부의 반대가 상당해 앞으로 적잖은 노력과 시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정가 일각에선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도와 정치권도 일정을 서두르기 보다는 더욱 치밀하게 전략을 구상하는 상태로 파악된다.

특히 대광법은 정부가 사실상 칼자루를 쥐고 있어 국민의힘 소속인 정운천 전 전북도당위원장(비례대표), 이용호 국민통합위원장(남원임실순창), 조수진 최고위원(비례대표) 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범전북 의원들까지 가세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병), 강성희 의원(진보당 전주을) 그리고 서울 은평을 지역구의 강병원 의원(고창 출신), 서울 강북을 지역구의 박용진 의원(장수 출신) 등은 지난 25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를 조속히 지정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전북 지역구 출마가 예상되는 비례대표 의원들도 지역 현안에 관심을 쏟고 있어 지역내 긴장감이 높다.

군산을 염두한 김의겸 의원, 전주을에 출마 예정인 양경숙 의원 등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 상임위 발언 또는 입법을 통해 활약 중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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