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구봉산에서 등산 중이던 모 대학 운동부 선수들이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 2시간여만에 모두 구조됐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께 진안 구봉산 자락(약 해발 600m)지점에서 모 대학 운동부 17명이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수색에 나선 전북소방은 오후 5시 52분께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 당시 4명이 가벼운 저체온 증상과 발목통증 등을 호소했지만 크게 부상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진안 구봉산은 산세가 험해 초행자들은 길을 잃기 쉬운 곳인데 산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대학 운동부 선수들이 길을 잃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무사히 모두 구조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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