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발굴조사 부분완료 승인
나머지 3구역은 7월까지 마무리
시민 주거-생활환경 개선 기대

익산 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인 ‘익산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 등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 추진의 최대 관건인 행정절차가 속도감 있게 이뤄지면서 내년 말 쯤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부분완료 승인을 통보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재 발굴조사 대상지 1∼3구역 가운데 마한로 기준 북쪽 지역인 1·2구역, 2만 762㎡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3구역 발굴조사는 이르면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9만 2천여㎡ 부지에 대한 매장문화재 시굴조사를 마무리한 상태이다.

이 중 2만 9천 919㎡가 발굴조사 대상으로 전환돼 공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문화재청 승인으로 마한로 구간 공사까지 탄력을 받게 돼 시민 교통편의 증진 및 쾌적한 정주여건 제공 등이 기대된다.

시는 문화재 발굴조사 부분완료 학술자문회의에 참석해 사업 시급성 및 시민 건의사항을 설명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왔다.

정헌율 시장은 “부송4지구 개발사업 및 단절된 마한로의 임시개통을 위한 공사를 신속 추진하겠다”며 “쾌적하고 안정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주변 29만㎡여 부지에 주거·상업·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료 후 개발이익 등을 종전 토지 소유자에게 되돌려 주는 환지방식으로 이뤄진다.

택지개발 부지는 공동주택(3필지), 단독주택(77필지), 근린생활시설(37필지), 상업용지(45필지), 공원 등이 조성되며, 총 1천 671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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