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억 투입 올해 준공 목표
주민 편의시설 대폭 강화
옛 지명-철길마을 브랜드
접목 공동체 마을카페 운영

군산시가 구암초 유휴부지와 현 경암동 주민센터 부지 내에 조성하는 복합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돼 본격 추진중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착수한 경암동 복합생활 SOC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국비 50억, 도비 8억을 포함해 총 108억원이 투입된다.

경암동 복합생활SOC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1동 3층 규모로 문화복지교육 프로그램실, 운동시설, 민원센터, 돌봄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들 공간은 학생들을 비롯해 노인,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편의시설이 대폭 강화된다.

시는 경암동 복합생활 SOC사업을 도시재생과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다.

특히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난 2021년 시설물 운영관리, 마을자원화 조사 및 분석 등 기초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도시재생대학 심화과정을 거쳐 20명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주민공동체 설립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9명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최근에는 경암동 모 카페에서 교육과정을 직접 실습했다.

이들은 경암동의 옛 지명에서 착안한 ‘스래’와 경암동 철길마을 브랜드를 접목한 마을카페 상호 선정과정 및 향후 운영상의 문제 발굴을 위해 사회실험을 실시한 것이다.

윤병철 도시재생과장은 “지역주민의 자생조직이 역량을 키워 지속적인 운영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암동 복합시설이 향후 세대 간 교류가 촉진되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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