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2-은 16-동 30개 획득
육상 등 기초종목 지원 결실
전북체육중 금 12개 대활약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은 금22, 은16, 동30개 등 총6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7일부터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 전북은 1,145명이 출전해 35개 종목에서 그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종목에서 괄목한 만한 성적을 거두면서 향후 전북체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기초종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전북은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기치로 내 건 서거석 전북교육감 이후 체육에도 관련 바람이 불고 있다는 평이다.

전북교육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도내 육성종목 선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는 부진한 기초종목이 올해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게 되면서 전북체육이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열악했던, 수영이나 체조, 육상 등 기초종목이 급부상했다”며 “선수관리 감독과 훈련예산 지원, 지도자 연수 강화 등 전북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지의 결실이다”고 평했다.

또 그동안 전북교육청이 진행했던 스포츠클럽 정책도 효과를 냈다.

야구 전라중이나 수영(희망찬덕진) 종목은 스포츠클럽 전환 이후 그동안 논란을 불식시키고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전북체육중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기초종목을 육성해 사회에 환원하는 설립 목적처럼 전북체육중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47명이 출전한 전북체육중은 최소인원 출전으로 최대효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올해 대회에서 전북체육중이 거둔 금메달만 12개로 전북 선수단이 획득한 금메달의 절반 이상이 전북체육중에서 나왔다.

특히 전북체육중 역시 자전거나 수영, 체조 등 기초종목에서 선전하면서 그동안 투자했던 결실이 이번 대회에서 나왔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다관왕은 전북체육중 자전거 박혜린이 차지했다.

자전거 박혜린(전북체중)은 200m와 500m, 단체 경기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수영의 이서아(전북체중), 김도연(전북체중), 송대겸(희망찬 덕진)은 2관왕 기록을 달성했으며 체조의 서한울(전북체중)과 황서현(전북체중) 자전거 이현지(전북체중)도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09년 전남 소년체육대회 이후 남중부 야구 종목에서는 전라중(전라베이스볼클럽)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쏟아냈고, 육상 최명진(이리동중), 김은수(고창중), 레슬링 남성광(진안중), 유도 김성룡(원광중), 태권도 박지훈(삼례초) 등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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