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행정부지사 국회서
특자도출범-새만금잼버리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등
의원들 현안추진 협조 요청

전북도와 정치권이 30일 국회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차전치 특화단지 유치, 새만금잼버리 성공적 개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발, 남원 국립의전원,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법 개정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서다.

이번 주, 국회에 전북 관련 주요 일정이 많은 만큼 도와 정치권이 최대한 에너지를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또 전북 중심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탈당한 김남국 의원(무소속)의 코인 논란과 지난 2021년5월 전당대회 당시의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의원(무소속) 등 일부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서 위기감이 적지 않다.

만일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지 못하면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도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호남권에 대한 대대적 현역 물갈이 바람이 불 수도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도내 의원들은 일단 의정활동 및 현안 추진에 전력을 투입하고 있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오는 6월1일 국회에서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김관영 지사와 임상규 행정부지사가 여의도 국회를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중앙언론 방송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전북 현안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전북 특자도 출범 등을 발판으로 새로운 전북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중앙 언론의 이해를 구한 것.

임상규 부지사는 국회에서 의원들을 면담하고 전북 현안 추진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임 부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및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을 위해선 정치권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활동량이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이번 주 국정 현안과 관련한 토론회 개최 일정이 꽉 차 있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국민연금 안정화방안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데 이어 31일에는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진단과 대안모색 토론회’를 역시 공동주최한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쿠팡(CLS)의 대량해고 규탄, 클렌징 제도 철회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회견에서 “택배 현장에서의 과로사는 점차 줄었지만, 쿠팡의 대량해고가 택배 노동자의 삶을 옥죄고 있다”며 택배 현장의 부당 해고 문제를 국회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면밀히 살펴보고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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