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재단 브랜드상설
공연 네번째레퍼토리 선봬
판소리-무용 젊은 배우
선발 내일부터 대장정 돌입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오는 6월 2일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이하 브랜드공연) 개막을 시작으로 올해 막을 연다.

재단은 2013년부터 11년째 브랜드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레퍼토리인 ‘몽연-서동의 꽃’을 선보인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춘향, 2017년은 심청,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정여립을 진행한 바 있다.

‘몽연-서동의 꽃’은 삼국시대 백제 서동(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기반으로 동서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올해 작품은 한국무용 기반의 ‘판소리댄스컬’인 만큼 좀 더 다양하고 역동적인 안무를 구성했으며, 지난해 판타지적인 요소의 이야기 구성의 연장선이 아닌, 좀 더 현실성에 중점을 두고 보완했다.

또 지난해 서동과 선화의 감정이입이 아쉽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주제가 ‘서동요’인 만큼 애틋하고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표현했으며, 도창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제작진은 총연출 및 안무가인 최석열을 주축으로 젊은 작창자인 송봉금(창본/작창), 김태근(음악감독/작편곡), 오태훈(무대미술), 김민재(조명디자인), 김장연(영상디자인), 최희정(의상디자인), 이소정(소품디자인), 박효정(분장디자인), 김동훈(안무감독/조연출), 김진희(연기지도), 김창빈(무대감독) 등이 참여했다.

브랜드공연 출연 배우는 공개오디션(판소리와 무용 분야)을 통해 역량 있는 젊은 배우들로 21명을 선발했으며, 지난해와 다른 새로운 얼굴이 주인공을 맡아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는 6월 2일을 시작으로 11월 25일까지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하며, 지난 29일부터 ‘티켓링크’와 ‘네이버티켓’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브랜드공연은 올해 객석을 정비해 180석을 오픈했으며, 티켓가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고, 전북도민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올해 작품시연회에 참여해 배우들의 땀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전북 대표 공연으로서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뜨거운 박수를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예술회관운영팀(063-230-7490, 749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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