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100M 금-200M 은
400mR도 은··· 스타트 맹훈련

이리동중 육상 최명진의 적수가 없었다.

최명진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발목 부상에도 100M 부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0M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인 22.14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400mR에도 4번 주자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명진은 스타트에서 엄청난 반응을 보이면서 실격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출중한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스타트를 맹훈련하면서 파울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400mR에서는 전북이 26년 만에 획득한 은메달이라 더욱 값진 성과다.

400mR에서 가장 중요한 2, 4번 주자에 이리동중 육상 선수들이 참가했다.

2번 주자인 이반석은 110mH 실격의 아픔을 뒤로하고 멋진 릴레이를 보여줬고, 4번 주자인 최명진은 3번 주자가 넘겨주는 바톤을 받자마자 인청광역시 4번 주자를 추월해 은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웠다.

최명진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나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는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대회기록 및 단거리 2관왕을 목표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반석은 “개인종목은 파울을 해 실격당해서 너무 아쉬웠지만 계주에서 그동안 훈련한 모든 걸 쏟아내면서 뛴 것 같아서 후련한 기분도 든다”면서 “다음 대회까지 열심히 훈련해 개인종목에서도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세근 운동부지도자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오랜만에 입상해서 기분이 매우 좋고 열심히 훈련해준 육상부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항상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고, 멀리 울산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교장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자 이리동중 교장은 “좋은 성적을 낸 우리 선수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육상부 학생선수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