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장 건설 1,125억 투자협약
체결··· 인센티브-행정 지원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전문기업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 전북 완주군에 제2공장 건설을 위한 대규모 증설 투자에 나선다.

전북도와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31일 완주군청에서 1125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2026년 4월까지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완주2공장 건설 등을 위한 추가 부지를 매입할 방침이다.

이로써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의 부지는 기존 3만2674㎡(9900평)에 추가로 매입한 9920㎡(3006평)를 포함, 총 4만2594㎡(1만2900평)로 늘어난다.

투자 금액도 기존 1276억원(2021년 완주1공장 건설)에서 2401억원으로 증가한다.

전북도와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법령과 조례에 의한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 노력하기로 했다.

투자 기업은 공장 건축과 인력 고용 등에 있어 도내 기업과 인력을 활용하고 채용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이번 증설 투자는 분리막 생산을 위한 결정이다.

2동 공장에 분리막 생산라인 2개와 코팅라인 6개를 건설한다.

공장은 내년 말 준공 예정이며 추가 부지 매입으로 직원 복지 및 지원시설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기존 100여명의 고용창출에 이어 70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상기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대표는 “전북도와 완주군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줘 단기간 내에 2공장을 짓게 돼 감사하다”면서 “완주공장은 직원들의 도전과 열정, 신념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꿈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국내 3대 이차전지 분리막 기업의 대규모 증설투자를 통해 관련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지역 기업의 세계화가 완주군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전북도는 기업들의 성장 촉진을 위해 각종 보조금과 투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도내 기업들이 더욱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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