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서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그 동안 고부면을 비롯해 영원, 덕천, 이평면 등 지역의 4천여 농가들은 인근에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없어 농기계 임대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날 시기술센터에 따르면 영농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21억 원을 들여 서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축하고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부지면적 5천990㎡, 연면적 727㎡에 총 50종 190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임대 기종은 농가 수요가 많은 경운기와 굴삭기, 관리기 등 밭작물용 농기계와 땅속 작물 수확기와 승용예초기 등 새로운 장비도 갖췄다.

대여료는 24시간 기준 사다리 1천원, 굴삭기 9만 4천원 스키드로더 11만 원 등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심화돼 농민 부담을 덜기 위해 한시적으로 대여료를 반값 할인한다.

센터 관계자는 “서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서부권 농업인들의 접근성 향상 및 운반시간 절약으로 영농편의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와 별도로 영농철을 맞아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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