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범도민결의대회 참석
새만금 특화단지 유치 다짐

군산시가 다음달에 열리는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심의 의결을 앞두고 새만금 특화단지 유치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는 전북 도민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군산에서도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의원, 정수영 새마을협의회장,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자생단체 등 200여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해 유치 결의에 힘을 모았다.

시는 이날 대회를 통해 새만금이 핵심소재 글로벌 공급기지와 초격차 기술확보의 최적지임을 알리고, 낙후된 전북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새만금 특화단지 유치 염원을 다짐했다.

올해 들어 새만금에는 SK온과 중국 지이엠(GEM)이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1조2000억원의 투자를 협약했다.

또한 중국 화유코발트도 LG화학과 함께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3년간 군산새만금에 이차전지 분야 기업 17개사가 총 4조원을 투자하면서 새만금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에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등 소재산업부터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2차전지 밸류체인 기업이 포진해 있다”며 “2차 전지는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차전지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세계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에 3517억 달러로 향후 10년간 8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국가미래핵심전략산업으로 정부는 지난 5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첨단 전략산업 육성 보호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국내 국가첨단전략 주요거점을 특화단지로 지정해 △R&D,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등 특화단지 내 혁신생태계 조성지원 △원활한 투자를 위해 전력 용수 등 인프라 구축지원 △정부 및 공공기관의 특화지원사업에 대해 예타 특례 가능 △인허가 타임아웃제를 적용해 위원회의 인허가 요청 후 60일 내 미처리시 처리로 간주 △특화단지로 지정된 산단은 용적율 최대 1.4배 상향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전북도는 이차전지 산업을 전북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지난 2월 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4년까지 관련 기업을 100개로 집적화하고, 1만명의 고용 창출과 누적 매츨 10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발맞춰 군산시도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인허가 간소화 절차를 도입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책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산=김기현기자   ###사진설명###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유치를 위한 도민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강임준 시장을 비롯한 신영대 의원과 군산지역 시도의원들이 유치 염원에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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