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학교 6200여명 예약
도, 수학여행단 일정 동행
투어매니저-체험비 지원
상담창구 운영 등 유치활동

코로나19 이후 약 3년간 끊겼던 전북 수학여행이 위드 코로나 이후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수학여행단이 전북에 진입할 때부터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선생님과 공동으로 학생인솔, 프로그램 운영을 보조하는 전라북도 투어 매니저 지원과 체험학습비 등을 지원하는 등 유치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총 51개 학교에서 6천200여 명이 수학여행 방문 예약을 신청했다.

이들은 당일 일정 위주의 수학여행에서 1박 2일, 2박 3일까지 여행 수요를 늘리고 있어, 앞으로도 신청 학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월 구리여자고등학교을 시작으로 5월말 기준 25개 학교, 3천여 명의 도외 초․중․고 수학여행단이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역사 거리 등 전북지역 일원을 방문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2박 3일 일정에는 서울 신일고등학교 학생 350여 명이 전북을 방문해 전주 한옥마을 투어와 무주 태권도원 수련체험에 참여했다.

1일부터 2일까지는 대전 누리중학교 180여 명은 무주 곤충박물관, 천체관측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만끽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수학여행단이 전라북도에 진입할 때부터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선생님과 공동으로 학생인솔, 프로그램 운영을 보조하는 전라북도 투어 매니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방문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 1명당 5천원을 지원해 국악, 타악, 퍼포먼스, 마술, 마당극 등 문화공연, 레크레이션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학교 측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누리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역사․문화, 체험, 액티비티 등 대상별 코스개발 및 수학여행 사전답사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고 있다.

수학여행 안내 전담상담 창구도 운영해 학습관광지, 숙박, 음식, 체험시설 등도 안내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열차, 항공을 이용하는 수학여행단에는 버스임차료를 차등 지원하며 유인책을 펼치고 있다.

이진관 전북도 관광산업과장은 “전북을 방문하는 학생들이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여행코스와 상품개발은 물론 안전한 여행 환경 조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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