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전북 상륙 3년 4개월

전체 60% 106만4,833명
확진… 엔데믹 격리 5일
권고-해외입국자검사 종료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북에 상륙한 이후, 3년 4개월 동안 도내에서는 106만4천8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북 도민 60%에 달하는 수치로, 코로나로 인해 숨진 사람도 1천237명이나 됐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첫날인 1일 전북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첫 확진자는 2020년 1월 31일 발생했다.

이날부터 달라진 방역 정책으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된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 권고도 종료된다.

전북도는 엔데믹 이후에도 기존 선별진료소 25개소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환자의 진단과 처방을 함께 하는 원스톱 진료 기관 435개소도 유지한다.

의료기관(의원급)·약국 등에서도 실내마스크 착용이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실내마스크 착용이 유지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의 코로나19 선제검사는 권고로 전환한다.

또 의료대응체계와 정부 지원책은 기존 로드맵 1단계에 준해 당분간 유지된다.

보건소의 임시선별진료소는 문을 닫고 선별진료소에서만 고위험군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원스톱 진료기관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 및 행정안내센터 운영은 현재 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 지정 병상은 최소화해 유지한다.

입원환자와 보호자(간병인)의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등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체계도 그대로 간다.

도는 의료대응 체계나 치료비 등 정부 지원은 국민부담 경감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고,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는 강화하며, 코로나 관련 검사·치료 지원은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우려되는 신종 변이발생 및 유행 확산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선제적 방역조치는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위기단계가 조정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있고 고위험군에게는 중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으므로 코로나에 확진되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연 1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통해 감염병예방 및 중증화 방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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