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지 전체공간 재구성 등
중장기 발전계획 열띤토론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최초 전승지인 황토현전적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해 지난 2일 전문가 초청,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6명의 전문가와 시 관계자 3명은 정읍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사업의 기본방향과 추진과제, 황토현전적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과업 내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토현전적지가 동학농민군이 최초·최대의 승리를 부각할 수 있는 전승지로서의 공간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지난 1963년부터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황토현전적지 구조물의 부조화, 관람 동선에서 혼선을 드러내고 있는 시설물 정비, 사적지 전체공간 재구성 등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에 있는 황토현전적지는 1894년 전봉준이 이끄는 동학농민군이 관군과의 전투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던 장소다.

 황토현에서의 승리는 동학농민혁명을 크게 확대시키는 계기가 돼 정읍의 혁명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평가 받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 2018년 동학농민혁명기념일선정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황토현전승일(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로 선정,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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