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협약 선정 387억 확보
농촌공간 20년 계획 수립

남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선정, 오는 2024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87억(국비 211억)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촌협약 공모사업은 유해시설 및 난개발을 방지하고 침체 돼 있는 농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경제기반 구축, 농촌다움 복원, 공동체 육성을 목표로 농촌공간에 대한 장기(20년) 전력계획을 수립,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2023년 농촌협약공모 선정에 따라 전략계획에서 수립된 우선순위 생활권의 활성화 계획(5개년)에 필요한 기초생활거점사업 등 11개 대상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며, 그 일환에서 읍면 소재지(수지,대산, 주생, 덕과, 산동, 금지,대강)에 기초생활거점사업 등을 조성해 농촌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남원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그동안 농촌협약 관련 전담부서, 농촌협약위원회, 생활권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정협의회를 통한 부서 간 연계사업 발굴, 지속적인 현장목소리를 농촌협약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최경식 시장은 그간 어려움에 처한 농촌지역의 현실을 타개하고,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회, 농식품부 등 부처를 방문하는 광폭행보를 통해 농촌협약 필요를 강조하고, 이용호 의원 등을 만나 공모의지를 표명한 결과 2023년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남원시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농촌 공간 전략계획 수립과 농식품부 실무협의회의 사업 검토·조정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농촌협약을 최종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 기초생활거점사업 등 11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남원시는 이번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대규모 국비가 투입되면서 농촌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공간의 지속가능을 확보해 도농 균형 발전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협력해 지방소멸대응을 위해 전국 7개소 자치단체를 선정, 추진하는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 사업에 전북 도내에서 유일, 선정된 바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우리 남원시가 최근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이어 농촌협약 공모사업까지 잇따라 선정되면서 인구 소멸 대응은 물론 정주여건 대폭 개선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과 살기 좋은 남원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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