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강태호) 개복파출소는 5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편의점 업주 홍모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홍씨는 지난달 편의점에서 구글 기프트카드를 100만원이나 구입하려는 70대 남성을 이상하게 여기고,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 112에 신고했다.

해당 손님은 업주가 구입 연유를 묻자 “아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갇혀있다며, 아들을 살리고 싶으면 구글기프트카드를 사서 전송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은 보이스피싱임을 확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유만오 개복파출소장은 “편의점에서 손님이 다량의 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 편의점 직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한번 더 확인해주고, 범죄연루 의심 시 적극 신고해준다면 사기 피해 예방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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