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16개 광역시도 의원들이 지방자치단체별로 마약류 예방과 천원의 아침밥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5일 전북도의회 김정기 의원(부안)에 따르면 김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16개 광역시도 의원으로 구성된 ‘광역의회 네트워크’는 마약류 등 유해 약물의 오남용 방지 및 안전 조례, 천원의 아침밥 지원 조례 등 2건을 공동 추진한다.

김 의원은 “최근 무분별한 마약 노출 등으로 인해 마약류 관련 범죄가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전북도에서도 2015년부터 전북도 마약류 폐해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조례가 시행되고 있지만, 마약사범의 재활을 돕는 시스템 등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조례 개정 추진이유를 설명했다.

의원들은 전문인력 양성, 마약류 예방사업 추진, 예방계획 수립, 실태조사 등을 뼈대로 조례안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일명 천원의 아침밥 지원 조례안 제정을 검토 중이다.

김 의원은 “대학생들에게 1000원으로 아침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호평을 받으면서 실제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 능률 향상, 지역 쌀소비 촉진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전라남도 아침 식사 지원 조례를 참고해 지역의 농수산물 사용을 권장하고 관련 기본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조례안에 담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들 조례안은 민생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16개 민주당 광역의원이 함께 시도하는 첫걸음”이라며 “광역의원 간 네트워크를 통해 의회의 역할 강화뿐만 아니라 조례 제·개정, 정책발굴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