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군 5년간 1316억 투입
기초거점조성-정비 등 추진
도 체결률 54% 전국보다 높아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3년 농촌협약 공모’에 남원시와 고창군, 부안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6일 도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자체와 공동의 농촌정책 목표 달성을 하고자 개별사업으로 시행하던 사업을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중복투자 방지와 계획에 의한 집중투자를 하기로 하고, 2020년부터 매년 전국 20여개 시·군과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농촌협약 대상사업은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공간정비 △주거 및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 △사회서비스 확대 등 총 21개 사업이다.

이번 농촌협약에 선정된 3개 시·군에는 5년간 131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원시의 경우 서부 남원생활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산업과 문화 고도화로 살기좋고 풍요로운 서부 남원생활권’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활성화 사업으로 기초 거점조성 7개와 농촌 공간정비 등 총 16개 사업(387억원)을 추진한다.

또한 고창군은 단일 생활권으로 ‘세계 속의 생물권 보전지역, 군민이 행복한 농촌다움 보전지역 고창’이라는 비전 아래,  농촌중심지 활성화 2개, 기초생활거점 조성 4개, 농촌 공간정비 1개 등 총 17개 사업(589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안군은 단일 생활권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연계 플랫폼 구축으로 도약하는 리뉴얼 플러스 부안’이라는 비전을 설정해 농촌중심지활성화 1개, 기초생활거점조성 3개, 역량강화 등 총 9개 사업(340억원)을 시행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시·군 농촌협약 평가 대응 경쟁력 제고를 지금까지 총 7개 시·군이 농촌협약 체결을 완료(2020년 임실군·순창군, 2021년 김제시·진안군·무주군, 2022년 군산시·익산시)하는 등 농촌협약 체결률(54%)이 전국(43%)보다 높은 상황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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