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강화에 나선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오는 9월 말까지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한 데다, 기상청도 올해 기록적인 폭염을 예고하는 등 건강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전주시보건소는 13명의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을 활용해 올 여름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5248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여름철 건강관리와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교육키로 했다.

또한 경로당 등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안내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 중심으로 체온조절을 위한 인견 내의와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양산을 지원하고, 보건소 누리집에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게재하는 등 여름철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올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 전망이 있는 만큼,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인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 자제하기를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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