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오랫동안 고향을 가지 못한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정읍에 정착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고향방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결혼이민자를 위해 예산규모를 2배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당초 28세대 지원에서 모두 78세대로 확대 됐다.

대상과 지원은 정읍시에 2년 이상 거주한 결혼 이민자에 세대당 500만 원 상당의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공항 왕복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읍시에는 741세대 2709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70세대 627명의 다문화가정에게 고향나들이 사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문화와 언어가 낯선 땅에서 생활하는 결혼이민자들을 열린 마음으로 포용해야 한다”며 “이번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가족 간 유대강화와 성장한 자녀들이 정읍의 귀중한 인적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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