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기준 주요관광지 방문객
89만여명 방문 2배가량↑
역사-종교-농촌체험 접목
매력적 관광상품 인기폭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역 관광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미륵사지 등 지역 주요 관광지에 총 89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46만여 명과 비교했을 때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익산 방문객(150만여 명)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시가 역사 및 종교, 농촌체험 등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유일의 4대 종교문화 체험여행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폭발적인 관심 속에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익산에 자리잡고 있는 4대종교 성지를 방문해 종교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는 ‘익산방문의 해’ 대표 관광상품이다.

또한 지역 주요 관광지를 돌며 여행을 즐기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스탬프 투어’, 공연과 연극, 농촌체험 등이 어우러진 문화콘텐츠형 투어 ‘익산별별여행’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는 지역 관광지는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근대역사관, 나바위성당, 보석박물관 등 총 28곳이다.

여기에 시는 지역 관광 마스코트인 ‘마룡이’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시는 가족단위 관광객 대상 힐링체험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룡의 익산여행’을 오는 1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체험활동을 비롯해 공공승마장·아가페정원·글로벌문화관 투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 인센티브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종교·농촌체험을 접목한 관광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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