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원광대 등 결의대회
최적입지 새만금 선정 마땅
도내 대학생 적극행동 다짐
김지사, 역량총동원 꼭유치

7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도내 대학생 300여명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럼 및 유치 결의대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7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도내 대학생 300여명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럼 및 유치 결의대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지역 대학생과 교직원들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대학 재학생 300명은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결의대회를 했다.

또 이날 오후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도 2만 원광인들이 결의대회를 가졌다.

전북대 진수당에서는 열린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참여했으며, 전북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방향의 이해를 위한 전북테크노파크 이광헌 이차전지소재융합팀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이차전지 특화단지 홍보영상 상영, 특화단지 유치 결의를 다지는 세레모니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300여 명의 대학생들은 전북의 미래 동력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도내 대학생들이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은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인센티브, RE100 실현의 최적지로 최근 3년간 23개 사 7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지는 등 국내외 소재 공급 전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며 “도는 선도기업과 함께 초격차 기술을 준비중에 있으며, 앞으로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전북 도내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달린 만큼 전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도 “도내 대학들의 연구역량을 모아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한 R&D 혁신허브를 구축하고, 초광역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해 전북도의 미래를 위한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결의대회에 앞서 전북대와 우석대 학생 18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전북 발전에 앞장서준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7일 오후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2만 원광인들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유치를 염원하는 유치 결의대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원광대 제공
7일 오후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2만 원광인들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유치를 염원하는 유치 결의대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원광대 제공

이날 오후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숭산기념관에서도 열린 원광인 결의대회에서도 원광대를 비롯해 학교법인 원광학원, 총학생회가 함께 했으며 교직원과 재학생 등 500여 명도 참석해 특화단지 유치 보고에 이어 유치 결의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전북 새만금은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이 가능한 국가산업단지로 이차전지산업 특화단지는 반드시 전북 새만금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RE100 실현은 세계의 무역장벽을 넘는 가장 강력한 엔진 중 하나로써 광활한 새만금 부지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도전과 성장에 가장 필요한 경쟁력을 제공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들은 또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새만금으로’, ‘모두가 누리는 새만금에서 이차전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공모에는 새만금을 비롯해 울산과 경북 포항, 상주, 충북 오창 등 5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속한 기반 시설 구축 및 세제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각 지자체가 제출한 신청서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달 중에 특화단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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