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센터, 창업생태계 논의

국내 유수의 창업정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투자와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7일 전주한옥마을에서 ‘키움공간 한옥차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차담회에는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해 한종호 소풍벤처스 파트너, MYSC 유자인 부대표, 웰컴벤처스의 민욱조 본부장 등 비수도권 지역(전북, 강원, 제주 등)에서 활동하는 투자사 및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역 창업생태계를 논의했다.

또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와 스케일업’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과 더불어 참석한 창업자들 간 문답이 이어졌다.

소풍벤처스 한종호 파트너(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는 “로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해서는 팀-기술-제품-시장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 성숙이 필수적”이라며 “최근 전북에서는 혁신적 인재들이 모여들고 이들의 기업활동을 뒷받침할 펀드와 액셀러레이션 시스템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어 머지않아 괄목할 만 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담회에 앞서 로컬크리에이터 5개사의 발표도 진행됐다.

봉선장(수산식품 커머스, 대표 이봉국), 프롬히어(무형유산 큐레이팅, 대표 설지희), 꿈꾸는 농부들(양상추 스마트팜 재배 및 판매, 대표 정성배), 파머스맥주(수제맥주 제조생산, 대표 이용선), 성일농장(애플수박 재배 스마트팜, 대표 강상훈) 등이다.

강영재 센터장은 “전북만의 색깔을 가진 스타트업이 투자사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자리를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역에 뿌리를 내린 스타트업의 자유로운 생각과 혁신적 가치가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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