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7일부터 “전북교육청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서거석 교육감이 직접 사과하라”며 교육감실 앞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지부는 지난 달 16일 단체협상 이행 여부 실태조사를 목적으로 일선 학교에 공문을 배포했으나, 도교육청이 이에 대응하는 공문을 배포하면서 충돌을 빚은 바 있다.

이후 전북지부는 서 교육감의 외부 일정 동선을 따라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전북교육청이 전교조의 노조 활동을 방해하는 내용의 공문을 내보낸 것에 대해 그동안 시정을 요구했으나, 이에 전혀 응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라며 농성의 이유를 밝혔다.

서 교육감은 “노조와의 소통 의지가 있으며, 대화는 항상 열려있으나 집단 방문을 통한 압박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담당 부서를 통해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진행하자”고 답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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