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달 7일 개장앞두고
불법행위-안전관리 등 점검
시설보수-파라솔 무료운영
관광객 안정-편의증진 박차

고군산군도에 위치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는 선유도해수욕장이 내달 초 본격적으로 개장한다.

선유도해수욕장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올해 개장은 내달 7일 시작해 8월 15일까지 40일간 운영하며, 현재 군산시는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미정 부시장은 9일 14개 관련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보고회를 갖고, 안전 및 운영사항을 점검하는 등 관리체계 확립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장 방문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수욕장 안전관리 점검에 중점을 뒀다.

이날 보고회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부서별 업무 협업을 통해 해수욕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에 관련부서는 안전·환경·위생·교통 등 각 분야별 분담업무를 점검하고, 보완책을 논의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해수욕장 내 식품위생 및 숙박업소에 대해 과다요금과 청결 상태 불량 등 불법행위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도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절영업 업소에 대해서도 유통기한 및 위생 등에 대한 집중 지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시설보수 및 보강, 백사장 정비 등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개장기간 중 해양 구조의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구조대원 총 20명을 해수욕장 안전요원으로 투입하고, 야간 순찰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이용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파라솔을 무료로 운영하고, 반려동물 배변봉투 배부함을 설치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미정 부시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해수욕장 안전과 관광객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방문객들이 불편없이 방문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선유도해수욕장은 고군산군도 관광의 중심으로, 지난 2017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된 이후 접근성이 편리해져 방문객이 급증,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군산군도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2023~2024 한국관광 100선(한국관광공사),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관광명소 18선(CNN)에 선정됐다.

또한 올해는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가운데 말도~명도 구간, 내년에는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