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기본계획안 道최종승인
목표인구 31만1000명으로
함열 금마 왕궁 부도심 육성
남부-북부권 중생활권 설정

익산시가 신성장·특화·문화산업 등 3대 축을 바탕으로 한 지역 미래발전 청사진을 제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도시미래상을 담은 ‘2035년 익산 도시기본계획(안)’이 전북도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시는 ▲생활권별 중심지 기능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익산을 중심으로 주변 도시와의 상생발전 ▲유기적 연계체계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중심지 체계 및 생활권 별 설정이 연계되는 도심기능 통합운영 등을 고려해 함열읍(행정·주거기능), 금마·왕궁면(산업·물류·관광기능)을 새로운 부도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새만금을 연계하는 동서 간 신성장산업 발전축 ▲익산 제3·4 일반산업단지 중심 특화산업 발전축 ▲왕궁∼금강 중심 문화산업 발전축을 통해 주변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사업, KTX 익산역 광역환승센터 조성사업,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등을 중심으로 남부 중생활권 공간구조를 개편한다.

또한 그린바이오 미래농생명 혁신파크 조성사업, 동물헬스클러스터 집적화사업, 산업단지 확장 등은 북부 중생활권으로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주요 교통계획은 서부내륙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오산면 신지리∼영만리 국도대체우회도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등을 반영한다.

익산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구축 및 시 내·외부 순환도로망 구축계획도 제시됐다.

2035년 목표 인구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유입될 인구를 고려해 31만 1천명으로 정했다.

목표 연도의 토지수요를 추정해 전체 행정구역 507.060㎢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19.943㎢는 시가화예정용지,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37.149㎢는 시기화용지, 나머지 449.968㎢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각각 확정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도시여건 변화에 부응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역사문화와 미래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익산’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승인된 도시기본계획은 이달 중 시 홈페이지에 열람·공고할 예정이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