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34명 사진작가
팬데믹 종식-전쟁 공포
벗어난 자유-일상회복 기원
사진작품 오늘까지 전시

아스투리아스 국제사진전이 15일까지 히혼시 abba플라야호텔에서 개최됐다아스투리아스 국제사진전이 15일까지 히혼시 abba플라야호텔에서 개최됐다.

스페인 아세미얀도 사진협회 후원과 아트앤컬쳐코리아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는 ‘Hope’를 주제로 11개국 34명의 사진가들이 팬더믹의 종식과 전쟁의 공포로 부터 자유와 일상의 회복하고자 하는 사진작품들로 전시된다.

가옥관은 평화롭게 강위에서 노니는 새들을 통하여 질병과 전쟁속의 피폐된 인간이 누려야할 평화로운 일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강은희는 겨울이 지난 뒤 새롭게 피어나는 싱그러운 봄의 초록을 작품에 담아냈다.

고된 시간을 보내고 피어오르는 풀의 힘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색채로 보여주고 있다.

김경수는 또 다른 자신인 아바타 변화하여 시공간을 초월하여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자유를 강렬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김옥자는 가을과 겨울의 계절의 흐름을 담아냈다.

추운 겨울이 끝나지 않을 것 같지만 그 다음 계절이 오듯 우리의 삶에서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들이 지나갈 때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과 또 다른 시작의 희망을 전해준다.

박영삼은 레이어 작업을 통해 일상에서 느낄 수 없던 관광객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사람들이 관광지에 왔을 때의 기쁨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조성옥은 강렬한 색깔을 통해 일상생활에 갖혀 회색빛과 같던 일상에 자유로움을 불어 넣어준다.

정형화된 선이 아닌 작가의 자율성을 통해 닫혀 있던 많은 감성들을 깨워준다.

양성호는 분홍색과 갈색을 통해 사랑의 다른 의미를 담아냈다.

홀로 있는 의자를 통하여 외로워 보이지만 숨겨진 따듯한 사랑을 색감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유희영은 작가만의 대비된 색감을 통해 각각의 작품에서 ’따로 또 같이‘ 라는 단어를 연상케 한다.

세상에 각 사람의 색깔이 모여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연상케 하여 볼개인과 통합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최신만은 모세오경인 고대 성경인 토라 진본을 사진에 담아내어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창조를 통한 진정한 빛과 어둠을 설명한다.

전쟁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우리가 어떤 빛을 따라 가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최옥희는 사진속 미스트로 암울한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바다를 통하여 넓은 포용으로 품는다는 의미로 삶의 밝은 빛을 찾고자 하였다.

미쉘권은 단순히 타인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입는 옷과 사진이 아닌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인정하며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가 직접 만든 다양한 드레스와 장소를 통해 모든 여성들에게 자유와 그들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준다.

이번 아스투리아스국제사진전은 우크라이나 전쟁상황을 기록한 8명의 우크라이나 사진작가들의 전쟁의 상흔을 생생히 담아낸 사진들이 함께 전시되어, 전쟁의 종식과 일상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아트앤컬쳐코리아 이사장 곽풍영은 “2018년 피렌체국제사진전을 시작으로 크로아티아, 스페인의 주요 도시에서 국제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에서 개최하는 국제사진전은 200여명의 세계사진가들이 참여하는 FIAP Photomeeting 국제행사 기간 동안 열리게 되었으며, 한국의 사진작가를 소개하고 세계 사진가들과 창작으로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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