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란 군산시의원 5분발언

군산만의 문화체험 만들자

군산시의회 김영란 의원이 군산시 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축제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김 의원은 제256회 군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군산시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군산시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1년간 당시 많은 양이 잡힌 주꾸미를 주제로 군산수산물축제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해망동 수산물판매장에서 직접 주꾸미를 구매해 상차림 비용만 받는 셀프식 먹을거리 부스 운영과 가격 공시제, 관리 책임제를 통한 정량 제공 등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주꾸미 어획량이 줄어들어 ㎏당 3만원으로 지난 2008년 대비 2배나 올랐고, 그 이후 어획량도 지속적으로 줄어 주꾸미 원가 급등으로 인해 군산수산물축제는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도까지 군산시 수산물 위판장에 출하되고 있는 꽃게, 참홍어, 오징어류 3년 평균 위판량은 각각 845톤, 1,054톤, 1,289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수산업 종사자들은 지난 2013년 주꾸미 축제가 중단된 이후 어떠한 해산물 축제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 지자체와 수협 등 관계 당국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산시도 수산물 판로개척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수산물축제를 재추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 군산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