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이 지난 14일 자원순환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과 보은매립장, 만경강 신천습지와 관련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이순덕 의원은 첫 질문에서 자원순환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해야생동물 피행방지단 선정 기준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 했다.

특히,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서 활동하는 회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활동을 하고 있다며, 실적이 좋은 사람들을 선발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은 불평등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회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신규회원들도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선정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의원은 만경강 신천습지와 관련해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이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반영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순덕 의원은 지속적으로 몸집이 커져가고 있는 보은 매립장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성토하고, 보은매립장은 여기 있는 의원들 및 집행부 직원, 주민들의 아주 큰 상처라고 덧붙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본 만큼 서둘러 처리해야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전하고, 보은매립장 이전비용과 계획 등을 따져 물었으며, 전주시 공공매립장을 공원화한 현장을 가봤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수차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집행부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고, 한해에 50여억원씩 운영비가 들어가고 12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돈먹는 하마가 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전비가 1000여억원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집행부에서는 손을 놓고 봐라만 보고 있는 형상이라며, 벤치마킹 등과 같은 노력을 통해 인식개선부터 차근히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원은 “보은매립장이 모두의 상처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상처를 계속가지고 간다면, 상처는 더 깊어 질 것”이라며,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우선순위인 잘 파악해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조속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완주=박태요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