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이 10달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익산 지역 국회의원 입지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익산갑 선거구의 경우 전·현직 국회의원 리턴매치에 경쟁력을 갖춘 패기의 젊은 정치인이 가세하면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익산갑 선거구 입지자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을 비롯해 이춘석 전 국회의원,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 국민의힘 김경안 당협위원장, 진보당 전권희 지역위원장 등이 꼽히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수흥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배산공원 정비사업을 비롯해 국립 익산치유의 숲 조성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사업 등 각종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3선 출신의 이춘석 전 의원은 풍부한 정치경험 및 정치적 무게감 등을 앞세워 고지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큰인물론과 함께 조직 구축 및 시민들과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상진 원장은 정책 플랫폼인 익산발전연구원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바닥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고 원장은 정책 전문성 및 개혁성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역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익산을 선거구는 민주당 한병도 의원의 아성에 정치신인인 이희성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면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의원은 탄탄한 지역기반 및 중앙정치권 인맥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 의원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정치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변호사는 최근 ‘이희성 변호사의 착한법 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역활동에 돌입했다.

이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전문성과 상품성, 참신함 등을 무기로 민심의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당원모집, 인재영입 등 각 진영 간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민주당 호남 현역의원 물갈이 규모 등이 익산총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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