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국지적 호우 및 돌풍,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복구작업을 돕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군은 15일 군청 전체 실과소에서 직원을 차출해 피해가 집중된 안천면 노성리  수박 재배 농가를 비롯한 14개 농가의 긴급 복구지원에 투입했다.

차출된 공무원은 진안군 기획홍보실, 행정지원과, 농정책과를 비롯한 13개 실과소에서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안천면 노성리 지역에서 수박 강선철거 및 비닐제거 작업, 고추지주대 보수, 인삼밭 보수 등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안천면 노성리는 지난 10일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적 호우 및 돌풍,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집중됐다.

현재까지 조사된 농작물 피해는 수박, 고추, 담배 등에서 200건 넘게 발생했다.

군은 피해가 발생한 다음날인 11일 긴급 피해대책회의를 열고 긴급복구대책을 마련해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신고 접수 및 정밀조사를 진행해 재해복구비가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행정의 노력과 함께 농협, 군부대의 복구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진안농협과 농협중앙회 진안군지부, 육군 7733부대 1대대 등도 진안 피해농가를 찾아 일손을 거들었다.

전춘성 군수는 “안천면은 진안군 특화 작목인 수박과 고추농사가 많은 곳으로 이번 우박으로 인해 회생불능 상태가 되어 농민들이 망연자실해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 복구작업 및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추가 적으로 수요를 파악해 인력을 지원하고 피해신고 접수 및 정밀 조사를 진행해 재해복구비가 신속히 지급되어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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