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턴트가 구직자 기업 연계
수요자 중심 고용서비스 제공

익산에 전국 최초로 식품산업 전담 일자리센터가 둥지를 틀었다.

15일 전북도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전북식품산업일자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업비는 5억원이며 전북산학융합원이 사업을 수행한다.

전담 컨설턴트 5명이 식품산업 생산직 구직자를 중점 발굴해 산업체와 연계한다.

구직자에게는 수요자 중심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은 지난해 기준 식품관련 기업이 도내 제조업에서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지만, 상시적 구인난을 겪고 있어 일자리센터가 노동시장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전북식품산업 일자리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단위 이장단・부녀회장 등과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해 비경제활동인구를 중심으로 잠재 구직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 식품 현장 동영상을 제작해 일자리 정보 제공은 물론 노동강도, 작업환경 오해 등 식품산업 기피요인을 불식하고, 구직자에게는 수요자 중심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식 전라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 이경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 안진영 국가식품클러스터입주기업협의회장, 정호석 ㈜하림 대표 등 식품일자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업단지 조성사업 선정과 전북 익산형 일자리사업 선정 등 전라북도의 식품산업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전북식품산업 일자리센터가 전북 식품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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