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여름밤의 삼색동락
마당놀이-변검 등 공연선봬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전주에서 한·중·일 3국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7일 오후 7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사 옆 용호근린공원(완산구 홍산로 148)에서 ‘한여름밤의 삼색동락(三色東樂)’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중국, 일본과 다양한 문화교류를 연중 추진하는 전주시가 시민들에게 한·중·일 3국의 특색있는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국은 합굿마을의 ‘용을 쫓는 사냥꾼’이라는 마당놀이를 갈라쇼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는 의선중국전통공연단의 변검(가면술)과 사자탈춤이 준비돼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전북다문화가정연합회 일본전통문화공연단이 ‘이웃집 토토로’라는 애니메이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일본 동요 중 널리 알려진 ‘고추잠자리’를 합창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7월에는 전통놀이 문화축제와 현대미술 교류전을 개최하는 등 오는 11월까지 청년문화 포럼, 음식문화 교류, 서예, 음악, 문화예술 페스티벌 등 동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아시아 3국의 특색있는 공연을 통해 한·중·일의 문화가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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