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채용 공제사업 추진
150만원 적립 600만원 수령
농협과 주관은행 협약 체결
"조선업 안정화 최선 다할것"

조선업 구인난이 지속됨에 따라 근로자에게 1년동안 근무하면 6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재가동을 시작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당초 필요 인력 950명을 모집하기로 했으나 현재 80%만 채워지고, 200 여 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내 만 18세 이상 근로자가 조선업에 취업해 1년 동안 근무하며 15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전북으로부터 45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600만원을 수령하게 하는 ‘전북형 조선업 내일 채용 공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북형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의 주관은행도 결정했다.

전북도는 조선업 기술인력 수급난 해소와 근로자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전북형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관은행 NH농협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식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과 한유자 군산시 일자리정책과장, 노윤정 농협은행 전북본부 마케팅단장, 김병대 전주상공회의소 기획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추진과 운영에 대한 업무 협력 내용을 구체화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운영 관리 △사업홍보 및 가입대상 선정 등 사업운영 지원 △공제 가입자의 통장 개설 △적립금 납입 및 해지 만기금 지급 등 금융 운영 관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는 조선업종 기업에 신규 취업한 자가 1년 동안 150만 원(월12만5천원)을 적립하면, 정부 지원금 300만 원(월25만원)과 전라북도 지원금 150만 원(월12만5천원) 등 총 4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근로자는 총 6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전라북도에 주소를 둔 자로, 2023년 2월 27일 이후 조선업종 기업에 정규직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김영식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은 전북의 고용창출과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이다”며, “조선업의 지속적인 안정화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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