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생업아정 도모해야"

진안군 의회는 지난 10일 발생한 우박피해로 진안군에서 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16일 열린 제284회 진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안군 우박피해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앞서 피해 발생 후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상황을 꼼꼼히 살핀 의원들은 “6월 10일에 발생한 우박피해로 수박, 고추, 사과 등 많은 농가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생계가 위협받고 있고 피해규모가 208농가 59ha로 매우 크다” 며 “수박, 고추, 사과 등은 이상저온으로 꽃눈피해와 새순고사로 올해 농사는 물론 내년 농사까지 걱정해야 할 형편” 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문제는 농사를 짓기 위해 필요한 농자재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농산물 가격은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우박피해로 인해 진안군 농민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며 ”신속한 지원과 농작물 재해보험제도의 재정비 및 보험가입률 증대를 위한 정책, 이상기후와 관련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많은 농가가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실질적인 보상대책을 마련해 농업인의 생업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며 “정부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보상과 지원과 농작물 재해보험제도의 현실화 및 보험가입률 증대를 위한 정책 마련, 농업재해대책법에 의한 복구 지원액의 현실화를 통해 농민들의 피해가 하루빨리 원상복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채택한 건의문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안호영 국회의원실, 전라북도지사, 전라북도의회의장, 각 지방의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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