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순창 등 폭염주의보발령
도 온열질환예방 수칙자료배포

본격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등 건강위험군인 취약계층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에도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8일 임실, 순창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19일에도 전북의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치솟아 덥겠다.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는 햇볕에 1~2시간 노출시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높음’, 햇볕을 수십 분 이내로 쫴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수준인 ‘매우 높음’ 단계다.

이번 더위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20일부터 누그러지겠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전담인력을 활용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 수칙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교육 및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예방수칙은 △생활속 온실가스 발생 줄이기 △가급적 낮 시간 외출, 야외활동 자제하기 △물 자주 마시고 가볍고 밝은색 옷 입기 △에어컨이 없으면 커튼 등으로 햇빛을 가리고 환기가 잘되는 상태에서 선풍기 틀기 등이다.

또 폭염경보(주의보) 등 고온으로부터 장시간 노출돼 현기증, 메스꺼움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경우 차가운 물을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물을 마실수 없거나 마신 후에도 몸이 나아지지 않으면 119(중앙응급구조대), 129(보건복지콜센터), 보건소로 바로 연락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때이른 폭염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있는 취약계층과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보살핌이 필요한 도민들의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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