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내 병원 등에 투입할 의료인력 176명을 모집 완료했다.

18일 조직위에 따르면 이는 필수인력 139명을 26.6%가량 웃도는 규모다. 새만금 세계잼버리에는 150여개국 출신 약 4만3천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의 진료와 건강관리를 위해 야영장 내 잼버리 병원 1곳, 허브클리닉 5곳, 응급의료소 5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신건강 진료와 심리지원을 위한 리스닝 이어(Listening Ear) 센터 6곳도 운영한다.

잼버리 의료체계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의료인력은 1일 기준 의사 32명, 간호사 86명 등 총 139명이다. 조직위는 교대 근무 등에 대비해 1일 필요인력의 130% 수준으로 의료진을 모집해왔다.

지난 15일 기준 의사 45명, 간호사 106명, 치과의사 3명, 치위생사 5명, 약사 3명, 응급구조사 12명, 방사선사 2명 등 총 176명(연인원 600여명)을 모집 완료했다.  176명 중 70명은 잼버리 참가자 중 의료면허 보유자 등으로 선발했다.

176명의 의료인력 중 70명(약 40%)은 잼버리 참가자 중 의료 면허 보유자 등으로 선발하여, 스카우트 참가자의 자발적인 참여 및 봉사를 바탕으로 하는 잼버리 원칙에 충실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원봉사 21명, 잼버리 협력병원 26명 및 보건복지부, 국방부, 전라북도의 지원을 통해 59명 등 106명의 의료인력을 모집했고, 청암대학교도 간호학과 실습생 50여명을 파견하여 잼버리 의료체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자원봉사와 잼버리 협력병원의 자발적인 협조 및 여러 기관의 지원으로 필요한 의료인력 모집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운영체계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다수 사상자 발생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진행하여 안전한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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